
제주도 여행을 하다보면, 은근히 김밥을 먹게 될 때가 많았다. 간단히 오름이나 올레길을 걸을 때도 그랬고, 여행 일정이 많아서 차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게 될 때도 그랬다. 제주도에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다정이네, 오는정 등 유명한 김밥집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여긴 한경 하나로 마트에 물건 사러 갔다가 출출해서 주변을 보다 우연히 찾은 곳인데, 그렇게까지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전날 갔던 다정이네 김밥에 비해(방문 했던 곳이 서귀포점이라 본점과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월등히 나았다. 사진에도 있지만, 아침 7:30 ~ 오후 3:00까지로 영업 시간이 조금 짧은 편이다. 이전에도 마트에 장보러 왔다가 3시 반쯤 갔다가 문을 닫아서 못..

제주도에 한달 살이를 하다보니 아이가 평소와 다른 경험을 많이 했으면 싶었다. 찾다 눈에 띈 건 돌고래 탐사. 1인 33,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돌고래를 만나지 못한다면, 만날 때까지 태워주니 혹시나 돌고래를 못 보더라도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대정읍 근처에서 돌고래가 출몰하기 때문에 미쁜제과 근처 바닷가에서도 돌고래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근처 도로를 지나가다가 길가에 차들이 주차 되어 있으면 대부분은 돌고래 가족들이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브를 하거나 미쁜제과 방문 시에 잘 보면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육지에서 돌고래를 잠시 보는 것과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꽤 다르다. 일단 좀 더 ..

제주 한달 살기를 하는 동안 코로나 시국이였기 때문에 식당에 가서 먹는 것 보다는 집에서 직접 해먹거나 포장을 해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전에 포스팅에서처럼 표선수산마트나 하나로마트 그 중에서도 특히 중문점에서 많이 사서 포장했었다. 물론 고등어회를 먹을 땐 미영이네에 가기도 했다. [제주/표선면] 표선수산마트, 회포장하기 좋은 곳 작년 표선 에어비앤비에서 묵을 때, 추천 받은 곳. 제주에서 가장 회 사기 좋다는 하나로마트보다 더 좋았던 곳. 가격은 거의 비슷하지만, 주문하고 바로 회를 떠주고, 회 종류도 많다. 특히 고등 byuripapa.tistory.com [제주/대정읍] 미영이네, 고등어회를 먹기 좋은 곳 제주에서 고등어회를 사기 좋은 곳은 하나로 마트다. 그 중에서도 중문 하나로마트가 가장 좋았던..

히든클리프 호텔이나 호텔 더본 제주 근처에서 가기 좋은 펍으로 분위기가 좋은 펍. 먼가 오래된 외국 펍에 온듯한 분위기. 히든클리프 호텔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주차장과 함께 건물 역시 꽤 넓은 단층 건물로 되어 있다. 내부도 형광등이 아닌 백열등 색 조명에 여기저기 초도 켜져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를 만들고 있었다. 게다가 실제 불꽃이 보이는 난로도 실내에 있었고, 여기저기 서핑 관련된 용품들도 장식처럼 놓여 있었다. 메뉴는 아이패드를 보고 고를 수 있는데, 실제 주문은 막혀 있어서 아이패드를 보고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주문하면 된다. 일단 맥주가 6~7종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일단 비주얼로 특이했던 던 Bubble Beer는 보는 재미가 좋은 술이였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것을 보니 일단 맥주를 자리로..

며칠 전에 낚시를 즐기는 아버지가 놀러 오셨을 때, 갑자기 낚시 이야기가 나와서 낚시대를 빌려서 낚시를 했었다. 낚시채 하루 대여료 만원. 미끼나 기타 등등은 별도 구매. 낚시를 처음 경험한 아들은 고래라도 잡을 기세로 시작했지만... 결국 멸치라도 한 마리 잡을 때까진 안 가고 싶다는 말을 뒤로 하고 잡혀 왔었다. 아들의 미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우리 집 근처 차귀도에 체험 배낚시 프로그램이 꽤 있었다. 한 사람당 12,000원이면 1시간 정도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추가 비용은 목장갑 구입 정도(한쌍에 500원). 차귀횟집이라고 되어 있지만, 더 이상 횟집은 하지 않고, 전기바이크 대여와 체험배낚시만 진행한다. 이 집 외에도 인근에 체험배낚시를 운영하는 곳이 3개 정도 보..

제주시에서 아침 먹기 좋은 곳이라고 하기 싶지만... 별로 좋지 않다. 음식이 나빠서가 아니라 반대로 꽤나 좋기 때문이다. 말 장난 같지만 아침부터 주린 배를 앉고 줄 서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9시에 문열지만, 점심 시간 살짝 넘으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는다. 소문을 익히 듣고 아침 9시 전에 갔으나, 차 세우는 것이 어려웠다. 그냥 식구들을 내려주고, 줄 선 후에 혼자 차를 대러 갔어야 했나 싶었다. 주변에 차 대는 것도 쉽진 않더라. 메뉴는 단촐 했다. 접짝뼈국. 고사리육개장, 돼지 산적. 그리고 말 육회가 있었다. 고사리육개장. 제주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제주 음식 같은 느낌. 평소에 먹던 육개장과는 일단 전혀 다르다. 고기 육수의 구수한 맛과 살짝 신맛 같은 아린 맛 그리고 전분을..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올레길. 한달 살이를 하는 동안 가족들이 오면 항상 같이 갔던 코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걸어보지 못했지만, 이 코스 중간 중간에 구경을 즐겨 했다. 시작인 쇠소깍은 바닷물이 특이한 지형으로 밀려들어간 모습을 보기가 꽤 절경이였고, 테라로사 제주점이 근처에 있어서도 자주 찾았었다. 그 보다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했던 코스는 정방폭포 근처.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때 쉬고 싶으면 이 코스로 다닐 것 같다. 제주 공항에 비행기로 들어오면 서귀포 KAL 호텔에 숙소를 잡고, 이 근처에서 올레길 6번길을 산책하거나, 허니문하우스에서 커피 마시면서 책을 보거나, 또 올레시장에서 마농치킨 같은 먹거리를 먹거나 제주 약수터에서 술한잔 하면서 지낼 것 같다. 우선 칼 호텔은 아무래도 지어진지 꽤 ..

제주에서 고등어회를 사기 좋은 곳은 하나로 마트다. 그 중에서도 중문 하나로마트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저녁 시간 근처에 가면 줄을 서야 하거나 고등어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미영이네는 제주에서 상당히 인기가 좋은 곳이다. 현지 사람들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으로 보여 처음에는 좀 꺼려졌다. 한번 다녀온 후에 생각이 완전 달라졌다. 3일 동안 두 번이나 방문할만큼 마음에 들었다. 포장으로 주문하면, 가게 뒤편에 올레농수산이란 간판이 있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옆에 있는 수조에 고등어들이 열심히 돌고 있다. 고등어 크기가 다른 곳에서 봤던 것보다는 좀 더 큰 것 같았다. 받아온 음식들로 차린 한상. 야채 무침, 고등어탕, 그리고 김치와 갈치속젓 등을 함께 포장해줬다. 그리고 깨를 뿌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