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순간부터 회를 먹을 때 양보다는 질, 그리고 한 가지 회를 넉넉히 먹기 보단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먹는 것이 더 만족스러워졌다. 이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홋피는 그런 점에서 참 좋은 곳이다. 문제는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서 항상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이자까야다보니 아이와 함께 가긴 좀 편하지 않다. 그래서 종종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집 앞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https://byuripapa.tistory.com/entry/대전상대동-홋피-대전에서-만나기-어려운-이자까야 [대전/상대동] 홋피, 대전에서 만나기 어려운 이자까야 정말 오랜만에 친구 술 한잔하게 되었고, 또 정말 오랜만에 집 근처에서 보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이자까야가 생각 나면 장대동 어화나 탄방동 오리진 정도 ..

제주도 대정읍 인근에는 국제 학교들이 꽤 있다. 그러다보니 외국인들도 꽤 사는데, 이 사람들을 가장 많이 본 곳이 스모크하우스 인 구억이다. 국제 학교 인근에 있는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듯한 음식점. 외국 펍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메뉴는 버거류와 샌드위치류가 있고, 파스트라미나와 풀드 포크 등 다양한 BBQ 관련 육류들은 스모크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직접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생맥주들도 구비하고 있다. 주문대 아래 작은 메뉴판을 보면, 위스키류도 꽤 마실 수 있는 것 같은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외국 파티 느낌이라 잘 어울릴 것 같다. 전반적인 분위기. 저기 아래에서 보이는 멍멍이는 정말 순하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우리 아들도 나름 가서 친한척 할 정도. 꽤 구수한 맛이 좋았던 포터. 맥주 자체는 ..

제주에서 고등어회를 사기 좋은 곳은 하나로 마트다. 그 중에서도 중문 하나로마트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저녁 시간 근처에 가면 줄을 서야 하거나 고등어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미영이네는 제주에서 상당히 인기가 좋은 곳이다. 현지 사람들보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으로 보여 처음에는 좀 꺼려졌다. 한번 다녀온 후에 생각이 완전 달라졌다. 3일 동안 두 번이나 방문할만큼 마음에 들었다. 포장으로 주문하면, 가게 뒤편에 올레농수산이란 간판이 있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옆에 있는 수조에 고등어들이 열심히 돌고 있다. 고등어 크기가 다른 곳에서 봤던 것보다는 좀 더 큰 것 같았다. 받아온 음식들로 차린 한상. 야채 무침, 고등어탕, 그리고 김치와 갈치속젓 등을 함께 포장해줬다. 그리고 깨를 뿌린 ..

참치가 생각 날때 자주 찾는 곳. 가게가 대부분 바(닷찌) 스타일이고, 한 개정도 별도 테이블이 있는 크지 않은 가게. 술마시기 좋은 분위기라 몇 년전부터 꼭 한번 가서 술 마셔봐야지 싶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과 코로나 덕분에 무한히 연기 되고 있는 상황. 주로 포장을 많이 해온다. 100g단위로 포장이 가능하고, 눈다랑어 기준으로 지물(등살이나 속살 등 지방이 적은 부위)가 7,000원 복육(뱃살등 지방이 꽤 있는 부위)가 10,000원 참다랑어는 20,000~싯가라고 되어 있는데, 대부분 2만원 정도 였던 것 같다. 와이프와 둘이서 먹을 때는 많이 먹고 싶으면 지물 300g, 복육 300g정도, 간단하게 술한잔 하고 싶으면 지물 200g, 복육 200g 정도로 포장한다. 단무지, 락교, 초생강, 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