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의 시작 이전 글에서 쓴 것처럼 원래 계획인 밀라노에서 파리로 바로 이동하는 대신 잠깐 회사 동료들을 만나러 독일을 잠시 들러왔다. https://byuripapa.tistory.com/entry/Germany-하이델베르크-정말-아름다운-도시 [Germany] 하이델베르크, 정말 아름다운 도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일정이 많은 하루. 아래 두 포스팅부터 여기까지 다 하루에 일어난 일이였다. 새벽 버스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넘어왔고, 아침부터 박물관을 보고서는 다시 기차를 byuripapa.tistory.com 한국을 떠나온지 벌써 2주 가량 지난 시점이라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이 아니라 원래 알던 사람을 만난 반가움, 그리고 생각했던 것 이상의 독일 친구들의 따뜻한 환대가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일정이 많은 하루. 아래 두 포스팅부터 여기까지 다 하루에 일어난 일이였다. 새벽 버스를 타고, 이탈리아에서 독일로 넘어왔고, 아침부터 박물관을 보고서는 다시 기차를 타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만하임으로 이동했다. 만하임에는 회사 동료들이 있어서 같이 저녁 먹고, 한 동료의 집에서 자고 다음날 파리로 이동하는 코스. 회사 동료 집에 초대를 받아서 독일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었고, 또 매일 화상으로 일하는 친구들을 한번 보고 싶었다. 좀 무리한 일정이였지만, 나에게도 아들에게도 꽤 의미 있는 하루 였다. https://byuripapa.tistory.com/entry/Germany-밀라노에서-버스타고-독일-가기 [Germany] 밀라노에서 버스타고 독일 가기 우리 여행에..

우리 여행에서 가장 힘든 날로 생각했던 구간. 나도 그렇지만, 이제 9살인 아들이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되었던 여정. 이 날 일정을 간단히 일정을 정리 하면, 저녁 9시에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출발해서 다음날 오전 7시에 스투트가르트(Stuttgart) 공항에 도착. 9시간 정도. 공항에서 벤츠 뮤지엄으로 기차와 버스를 타고 이동. 1시간 내외? 벤츠 뮤지엄 구경. 4시간 내외 스투트가르트 역에서 만하임까지 기차로 이동. 3시간 내외 만하임 친구 집에 짐을 풀고, 친구와 함께 하이델베르그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저녁 식사. 그 다음날 파리로 떠나는 기차 타기. 이동 거리도 그렇지만, 일단 야간 버스를 타고 알프스를 넘어가야 하는 일정이 얼마나 힘이 들지, 그리고 버스에서 자고 나서 그 다음날 하루를..

독일은 이번 여행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준비하진 못 했다. 원래는 밀라노에서 바로 파리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독일을 그냥 지나치긴 아쉬워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함께 일하는 독일 친구들이 발도프 근처에 있는데, 잠깐 들러서 얼굴이나 한번 볼까? 지금까지 그래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거의 매일 화상으로 얼굴 보면서 일을 했는데, 실제로 만나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고 또 아들이 스투트가르트에 있는 벤츠나 포르쉐 박물관을 좋아하는 눈치라 한번 가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검색하다보니, Flixbus 편이 괜찮았다. 밀라노에서 부모님을 환송하고, 바로 버스를 타면 밤에 이동해서 새벽에 스투트가르트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편. 일단은 버스에서 자는 것이 좀 걸리긴 한데...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