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파리에 도착해서 퐁피두를 둘러보고, 저녁에는 파리를 여기 저기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다. 파리까지 왔으니, 세느강도 봐줘야 할 것 같고 마카롱도 먹어봐야할 것 같았다.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주변에 평점이 괜찮은 가게가 있어서 찾아갔다. 나중에 보니 에펠탑에도 매장이 있는 먼가 핫해보이는 곳이였다. 아들에게 이야기 하니, 자기는 마카롱 싫어한다고 안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혼자 먹으려고 2개 사서 세느강 벤치에 앉아서 열었더니, 어느새 쪼르르 달려와서 이쁘니까 한번 먹어보겠다고 했다. 굳이.... 한 입을 먹더니... 맛있다고 강아지 눈빛을 하고 쳐다보길래 너 다 먹으라고 했다. 혼자 신나서 먹다가 좀 미안했는지 아빠도 먹으라며 먹다 남은 조각을 내밀었다. 전날 너무 무리한 코스를 보냈기에 집에 일찍 들어..

이전 글에서 밤새 버스 안에서 힘든 자세로 어렵게 도착한 슈투트가르트 공항역에서 벤츠 박물관까지는 또 대중 교통으로 이동해야 했다.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서 전철을 타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a8WsPiQ6v1jTv9BV8 독일에서는 우버나 프리나우 같은 앱을 사용해볼까 하다가 대중 교통을 타고 다녀보고 싶어서(라고 쓰고, 경비를 아끼려고...),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좀 더 걸려서 이동했다. 어차피 박물관 구경 후에는 다시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야 하니, 지리도 파악할 겸 구글맵에 의지해서 이동했다. 독일에서는 회사 동료의 집에 초대 받아서 아들에게 독일 친구들이 사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

40일간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실제 달린 길을 정확하게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앱으로 개략적으로 계산해보니 3만 킬로미터 이상되는 거리를 비행기, 자동차, 배, 기차, 버스 등 흔히 타볼 수 있는 교통 수단은 대부분 타면서 이동했던 것 같다. 8월, 9월에 여행 준비 하는 과정에서 썼던 계획들에서 변경된 부분도 꽤 있고, 여행을 다니면서 틈틈히 포스팅하려고 했던 계획이 틀어져 쓸 다시 정리해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졌다.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단둘이 다니는 여행이라 이런 저런 선택의 제약도 많았고, 특히나 엔데믹을 타고 일어난 여행 수요와 팬데믹 기간 동안 문을 닫은 숙소 덕분에 2~3년 전보다 거의 2배 가깝게 오른 숙박비 덕분에 계획을 꽤 바꿀수 밖에 없었다. 아래는 참고로 계획. https://b..

지난 번에 정리 했던대로 세계일주 제약 사항들을 파악하고, 개략적인 일정을 짜보기로 했다. https://byuripapa.tistory.com/entry/대한항공-스카이팀-세계일주-보너스-예약하기 대한항공 스카이팀 세계일주 보너스 예약하기 대한항공에서 내년부터 마일리지 사용 방식이 조금 바뀐다. 아무래도 같은 곳을 갈 때 더 많은 마일리지를 지불해야 가능한 것 같다. 게다가 요즘 항공권이 워낙에 비싸서 겸사겸사해서 마일리 byuripapa.tistory.com 와이프는 한달씩 휴가를 낼 수 없으니, 아들과 단 둘이 가게 되었고, 그 결과 이번 여행의 주 고려 대상인 아들의 요구 사항은 꽤 명확했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들은 와이너리나 괜찮은 레스토랑 들이였지만, 아들과 둘이 가서 그런 곳을 즐기겠..

대한항공에서 내년부터 마일리지 사용 방식이 조금 바뀐다. 아무래도 같은 곳을 갈 때 더 많은 마일리지를 지불해야 가능한 것 같다. 게다가 요즘 항공권이 워낙에 비싸서 겸사겸사해서 마일리지를 정리 해보려고 마음 먹었다. 찾아보니, 대한항공 "스카이팀 세계일주 보너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내년 3월 31일까지만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인데, 아래 마일리지를 지불하면 세계 일주를 할 수 있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출발해서 한 방향으로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름처럼 스카이팀 항공사들만 이용 가능하다. 가장 큰 제약이라면 일단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가다가 되돌아올 수 없다.(한 지역 내에서는 경도를 따져서 엄격하게 적용하진 않는다.) 아 이보다 더 큰 제약이 하나 있는데, 일단 대한항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