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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정도를 살기 위해서는, 특히나 주요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기 위해선 차가 필요하다.
제주에서 차를 사용하려면 렌트를 하거나 차를 배에 싣고 가야 했다.
이전에 제주에서 렌트를 했었는데, 작은 사고가 났었다. 보험 처리를 다 넣긴 했지만, 휴차 보상비도 내야 했고, 처리 하는 과정 자체도 꽤 귀찮았다. 한달 살기는 기간도 꽤 길기 때문에 비용도 꽤 부담스러웠다.
물론 저렴한 곳도 있겠지만, 사고 났을 때 처리를 고려해서 주로 메이저인 롯데, 아주, 스타렌트카 정도를 잠깐 알아보니, 대략 중형차 기준으로 200~300만원 정도는 들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차도 없다. 겨울 방학이 확실히 성수기이긴 한가보다.
그래서 내 차를 가져가기로 했다.
당연히 차를 비행기에 실을 수는 없으니, 배를 타야 했다.
대전에서 출발 시간과 거리를 고려 했을 때는 녹동항 - 제주 코스가 제일 잘 맞았다.
- 여수에서는 새벽 1시 출발
- 완도항은 새벽 2시 반, 오후 3시 출발
- 목포는 1시, 9시 출발이 있었지만, 거리 문제.
- 녹동항은 9시 출발
등을 고려하니 딱히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게다가 차를 실을 수 있는 배로 골라야 했고, 돌아오는 제주 - 녹동항 출발 시간도 오후 4시 반으로 적당했다.
티켓은 배마다 조금 차이가 있었는데,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아리온 제주는 일단 사람 비용을 결제하고, 배는 예약 후, 현장 결제하는 방식이였다.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내 경우에는 할인을 좀 받아서 대략 30만원 선에서 사람과 차량 비용이 들었다.
- 성인 왕복 52,000원 + 터미널 비용 3,000원
- 소아 왕복 28,800원 + 터미널 비용 1,400원
- 차량 비용은 차마다 조금씩 차이가 남.
지난번 여행처럼 마침 제주배 닷컴에서는 요런 할인 행사도 하고 있었다. 꽤 자주 하는 행사인 것 같기도 하다.
배편과 차량을 예약하고 나니, 이제 여행이 실감도 나고,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에 제주 숙소에 도착했던 힘겨운 여정도 떠오른다. 지난번에 알게된 차량을 배에 탁송하는 것도 좀 고민이 되긴 했지만... 나름 추억이니까
배를 타고 이동할 때, 꼭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날씨.
비행기보다 배는 날씨에 좀 더 민감하다. 지난 번 여행에서도 바람이 너무 쎄서 2일 동안 배가 뜨지 못했다. 이번에는 별일 없이 와야 할텐데...
녹동항에서 차를 배에 싣고, 여객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이번에 가게 되면, 사진을 좀 더 많이 찍어놔야 할 것 같다. 막상 설명을 써보려고 하니, 생각보다 정보로 사용할 만한 사진이 없다.
이번에도 제주배닷컴에서 티켓을 구매 했다.
예약 과정에서도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고, 이전에 갔을 때, 기상 악화로 인한 후속 조치도 나쁘지 않아서, 이번에도 같은 곳을 이용했다.
제주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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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ej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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