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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정읍 인근에는 국제 학교들이 꽤 있다. 그러다보니 외국인들도 꽤 사는데, 이 사람들을 가장 많이 본 곳이 스모크하우스 인 구억이다. 국제 학교 인근에 있는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듯한 음식점. 외국 펍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메뉴는 버거류와 샌드위치류가 있고, 파스트라미나와 풀드 포크 등 다양한 BBQ 관련 육류들은 스모크하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직접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생맥주들도 구비하고 있다.

주문대 아래 작은 메뉴판을 보면, 위스키류도 꽤 마실 수 있는 것 같은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외국 파티 느낌이라 잘 어울릴 것 같다.

스모크하우스 인 구억의 메뉴판

전반적인 분위기. 저기 아래에서 보이는 멍멍이는 정말 순하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우리 아들도 나름 가서 친한척 할 정도.

스모크하우스 인 구억의 전경

꽤 구수한 맛이 좋았던 포터. 맥주 자체는 제주 약수터(제주 약수터 포스팅)가 훨씬 나았지만, 나쁘지 않다.

 

[제주/서귀동] 제주약수터, 맛있는 맥주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서귀포 올레 시장 근처에 있는 제주약수터. 지난 번 제주 한달 살기에서 올레시장에서 마농치킨을 사고 나서 같이 먹을 맥주를 찾다가 알게 된 곳. 올레 시장 내에도 2호점이 있었는데, 긴 줄 덕

byuripap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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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육향도 꽤 있다. 치즈와 약간의 양파 외엔 고기 밖에 없다. 빵도 부드러운 빵을 바삭하게 구워서 샌드위치와 잘 어울린다. 단맛이 없는 불고기를 먹는 느낌도 드는데, 치즈와 잘 어울린다. 조금 얇긴 했지만(우리나라에서 먹는 고기 두께 기준으론 전혀 얇지 않다.) 10여년 전에 보스턴에서 사먹었던 인생 핫도그가 생각나던 미국식 샌드위치.

필리스테이크 치즈 샌드위치

더블 쿼터 버거.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같은 소스와 치즈 그리고 패티와 버거만 있다. 정말 미국에서 먹던 햄버거가 생각 나는 맛. 고기는 부드럽고, 짭짤하다. 불맛이 살짝 날 정도로 겉을 익히고, 굽기가 좋아서인지 고기가 좋아서 인지 꽤나 터프하게 다졌음에도 부드럽다. 육향 역시 좋고.

쿼터 파운드 버거. 더블 쿼터에서 패티와 치즈를 하나씩 뺀 것 외엔 같은 음식. 밸런스 자체는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머 항상 바뀌는 대답이긴 하지만, 아들이 최고라고 꼽은 버거.

쿼터 파운드 버거

내 생각

  • 점심 때는 나름 한산했던 것 같은데,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다. 비오는 궂은 날이였는데도 줄 설뻔 했다. 
  • 고기 양과 질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
  • 제주도에서 미국식 버거를 먹고 싶을 때 다른 선택이 없을 듯. 다음에는 풀드 포크 샌드위치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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