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해리포터 스튜디오 예약기

드디어 항공권 예약을 끝내고,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너무 늦게 준비를 시작해서 마음만 급해진다.

아래 포스팅에서 썼던 것처럼,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인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예약하러 공식 페이지에 갔는데, 티켓이 없었다. 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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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첫 번째 루트 정리 하기

일단 공홈에서는 티켓이 대략 성인이 50파운드 정도. (대략 8만원 정도) 4살 이하는 무료 입장이였다. 꽤 비싼 티켓이지만, 주요 목적 중 하나니 어차피 선택권은 내겐 없었다.

https://www.wbstudiotour.co.uk/tickets/

Tickets | Warner Bros. Studio Tour London - The Making of Harry Potter

 

문제는 티켓이 없었다. 평일이고, 아직 한달도 더 남아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하필 내가 가고 싶은 날짜에 티켓이 없었다.

이미 비행기 일정을 바꾸기도 힘들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인터넷을 좀 검색해보니, 티켓을 약간의 수수료를 얹어서 파는 사이트가 있었고, 셔틀 버스와 연계해서 함께 파는 곳도 있었다. 셔틀이 포함된 곳은 14만원 대, 그냥 티켓만은 9만원 조금 더 하는 수준. 환율 고려하면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하기로 했다. 

https://www.myrealtrip.com/offers/40905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입장권 (+왓포드정션 출발 왕복 셔틀버스)

교통편을 알아보니, 기차가 바로 다니고 있었다. 물론 Watford에서 내려서 다시 또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을 타야해서 시간은 저기서 좀 더 걸리긴 할 듯. 비용은 대강 11 파운드(대강 1.7만원) 조금 넘는 듯. 

비용보다도 셔틀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간 때문. 보통 관람 시간을 3시간 혹은 4시간 정도로 잡아두고 있었다. 아들이 거기에 얼마나 머무르고 싶어할지 모르는데 미리 시간을 제약하고 싶진 않았다. 길이 복잡한 것도 아니여서 그냥 편하게 가기로 마음 먹었다.

또 찾아봤던 옵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호텔과 연계한 패키지.

두 사람 티켓과 Hilton Double Tree 급 숙소로 했을 때, 대략 220파운드. 티켓 값을 제외하면 20만원 정도의 숙박비라서 꽤 괜찮아 보였다. 문제는 호텔에서 해리포터 스튜디오까지 이동. 영국에서는 따로 렌트할 계획이 없어서 이동하기가 애매하다 싶었다. 우버나 이런 것들을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기도 했는데, 그냥 Euston 역 근처에 숙소를 구하고 가볍게 다녀 오는 일정이 더 나아 보여서 최종적으론 탈락했다.

이제 40일이 넘는 일정에서 겨우 하나 해결했는데, 왠지 모르게 벌써 힘들다. 나머지 호텔은 언제 하고, 렌트카는 언제 빌리고... 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