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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저녁 식사 후에 잠시 놀러 갔던 성수동. 여름인데 어느 새 저녁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걷기 좋았던 날. 인스타에 나오던 가게들을 둘러보고, 최현석 셰프의 중앙감속기까지 둘러보고 나니 시원한게 마시고 싶었다. 마침 근처에 있던 어매이징 브루어리가 보였다.

가끔 편의점에서 진라거를 사 마시곤 했는데, 브루어리가 앞에 있으니 가볼 수 밖에.

낡은 구옥을 개조해서 만든 맥주 가게. 외부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 공간 자체는 꽤 넓은 편이였다. 물론 새로 지은 건물처럼 탁 트린 공간이 아니라 꼬불꼬불 나뉜 공간이라 살짝 좁은 감도 있긴 했지만...

일단 정말 다양한 맥주들과 이 맥주들을 상징하는 그림들이 걸려 있는 생맥주 탭들. 요긴 필요한 맥주를 주문하면 가져다 주는 공간 인듯하고, 셀프로 가서 내가 원하는 맥주들을 원하는 만큼 가져올 수 있는 곳도 따로 있었다.

실내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 저 문 너머로 또 야외 공간이 있어 그 곳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도 꽤 있었다.

처음 방문한 브루어리는 무조건 샘플러. 메뉴를 보니 맥주 종류가 꽤나 많은 데, 적절한 것을 찾기 쉽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5개는 이미 고정. 3개만 고르는 거라고... 

맥주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페일에일의 깔끔한 맛도 좋았고, 밀땅의 은근한 구수함도 좋았다. 나머지 맥주들도 저마다의 매력을 보여줬지만, 다음 일정이 남았으니 일정에 따라 바삐 움직일 뿐.

나름 꽤 넉넉한 양인 맥주를 마시다보니, 탄수화물이 땡겼다. 그 중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아보이는 감자튀김을 하나 더 추가 했다. 노릇 바삭하게 튀겼고, 간도 적당하게 잘 뿌려준 것 같다.

내 생각

  • 우리가 간 시간은 저녁 식사 이후 7~8시쯤. 여전히 바쁜 열기가 보임.
  •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괜찮다. 다양한 맥주를 취향대로 마실 수 있다는 것으로 꽤 장점인데, 가성비까지 갖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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