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해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우유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다. 고소하고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고 나니, 가끔 생각이 났다. 제주에서도 목장에서 갓 짠 신선한 우유를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고 찾아갔다. 건물이 특이하게 생겼다. 주변에는 밭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 이렇게 하얀 우유곽 모양의 건물이 있으니 멀리서 보고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머 네비 보고 가긴 하지만...) 병우유와 아이스크림 그리고 요거트와 빵까지 사진을 찍기도 전에 다 먹어 버렸다. 까페가 2층에 있어서 사진에서 보면, 돌로 쌓아은 건물처럼 보이는 곳이 테라스처럼 테이블 놓여있는데, 주변에 별다른 건물 없이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었다. 겨우 한장 건진 쉐이크. 우유 맛이 꽤 좋았다. 북해도에서 먹었던 아이스..

제주도에 한달 살이를 하다보니 아이가 평소와 다른 경험을 많이 했으면 싶었다. 찾다 눈에 띈 건 돌고래 탐사. 1인 33,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게다가 돌고래를 만나지 못한다면, 만날 때까지 태워주니 혹시나 돌고래를 못 보더라도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대정읍 근처에서 돌고래가 출몰하기 때문에 미쁜제과 근처 바닷가에서도 돌고래를 종종 볼 수 있다. 이 근처 도로를 지나가다가 길가에 차들이 주차 되어 있으면 대부분은 돌고래 가족들이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브를 하거나 미쁜제과 방문 시에 잘 보면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육지에서 돌고래를 잠시 보는 것과 배를 타고 나가서 바다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꽤 다르다. 일단 좀 더 ..

며칠 전에 낚시를 즐기는 아버지가 놀러 오셨을 때, 갑자기 낚시 이야기가 나와서 낚시대를 빌려서 낚시를 했었다. 낚시채 하루 대여료 만원. 미끼나 기타 등등은 별도 구매. 낚시를 처음 경험한 아들은 고래라도 잡을 기세로 시작했지만... 결국 멸치라도 한 마리 잡을 때까진 안 가고 싶다는 말을 뒤로 하고 잡혀 왔었다. 아들의 미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우리 집 근처 차귀도에 체험 배낚시 프로그램이 꽤 있었다. 한 사람당 12,000원이면 1시간 정도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 추가 비용은 목장갑 구입 정도(한쌍에 500원). 차귀횟집이라고 되어 있지만, 더 이상 횟집은 하지 않고, 전기바이크 대여와 체험배낚시만 진행한다. 이 집 외에도 인근에 체험배낚시를 운영하는 곳이 3개 정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