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로미티에서 베로나를 거쳐서 밀라노로 가는 길에 시르미오네를 방문한 이야기. 시르미오네는 로마시대부터 유명한 온천 휴양지로 서울의 절반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가르다호를 끼고 있다. 마치 드넓은 가르다호를 가로지를 듯이 삐죽 솟아있어 온통 물로 둘러쌓인 작은 섬에 있는 듯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곳. 시르미오네는 정말 독특한 지형에 있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이 정말 호수에 삐죽이 나온 곳이 시르미오네로 말 그대로 호수에 둘러 쌓여있다. 한가지 문제는 지도에서 보듯이 들어가는 길이 아주 좁다. 고성으로 보이는 입구를 통과하면, 제대로 된 도로가 없다. 2차선 도로 정도가 아니라 사람과 차가 공유하면서 가야 하고, 오래된 건물을 지날 때에는 차에 닿을 것 같은 벽을 볼 수 있다. 보통은 성벽 밖에 있는 주차장에..
해외여행/2022년 세계일주
2023. 2. 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