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순간부터 회를 먹을 때 양보다는 질, 그리고 한 가지 회를 넉넉히 먹기 보단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먹는 것이 더 만족스러워졌다. 이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홋피는 그런 점에서 참 좋은 곳이다. 문제는 가게가 그리 크지 않아서 항상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이자까야다보니 아이와 함께 가긴 좀 편하지 않다. 그래서 종종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데, 집 앞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https://byuripapa.tistory.com/entry/대전상대동-홋피-대전에서-만나기-어려운-이자까야 [대전/상대동] 홋피, 대전에서 만나기 어려운 이자까야 정말 오랜만에 친구 술 한잔하게 되었고, 또 정말 오랜만에 집 근처에서 보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이자까야가 생각 나면 장대동 어화나 탄방동 오리진 정도 ..

원래는 홋피를 가려고 했었는데, 자리가 없었다. 바로 옆집인 대연에서 1차를 하고, 2차로 홋피를 가면 괜찮겠다 싶어서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들어갔다. 깔끔하고 새것 같은 인테리어가 새로 생긴 집 같았는데, 메뉴를 보니 음식을 잘 할 것 같단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요 포스팅은 몇 달 묵은 거라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음식을 주문하고, 술을 주문했더니, 이렇게 양동이에 담아서 주셨다. 마신만큼만 계산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먼가 위험한 느낌이 들었다. 정신 못 차리고 그냥 꺼내 마실 것 같은 불길한 예감. 한식 요리 주점을 표방했던 것처럼 자주 보는 깔끔한 반찬이 먼저 차려졌다. 또 이렇게 보니, 나름 술 안주로도 훌륭했다. 오랜만에 대구 친구를 만났더니, 뭉티기가 생각나서 시킨 육사시미. 소스는..

정말 오랜만에 친구 술 한잔하게 되었고, 또 정말 오랜만에 집 근처에서 보게 되었다. 대전에서는 이자까야가 생각 나면 장대동 어화나 탄방동 오리진 정도 생각했었는데, 집 근처에 하나가 더 생겨서 마음이 든든하다. 가게가 크진 않다. 10명 남짓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과 3~4개 정도 되는 테이블이 있어 사람은 꽤 앉을 수는 있다. 인기가 좋은 집이라 6시 좀 넘어서 갔더니, 자리가 없었다. 2차로 올 생각을 하고, 대기 명단에 올려놓고 갔었는데, 2시간 정도가 지나도 별 소식이 없어 그냥 찾아갔었다. 일단 메뉴판을 받아서 보고 있으니, 기본 안주를 내어준다. 양배추에 짭쪼롬한 다시마를 올리고, 간장소스와 함께 먹게 주는데, 맛이 좋다. 메뉴에 정말 사케 종류가 많았지만, 1차로 이미 소주를 마시고 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