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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휴가는 서울에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여러 곳을 두고 비교 해봤지만, 우리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곳은 인터콘티넨탈이였다.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클럽룸을 예약해서 클럽라운지의 애프터눈티와 해피아워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인터콘티넨탈 호텔은 아이도 클럽라운지에 출입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인터콘티넨탈은 생긴지가 좀 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건물 자체는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인 이유는 사람이다. 일하는 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 해주기 때문에 머무는 동안 참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꽤 넓직한 주차장도 장점. 편하게 주차하고 2층 클럽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했다. 오늘은 딱히 로비도 딱히 붐비지는 않아보였지만, 로비에서 줄 서지 않고 클럽 라운지에 앉아서 체크인 할 수 있는 부분도 좋은 점 중 하나다.

또 다른 장점 하나는 조식. 조식 메뉴가 꽤 다양하고 먹을만한 음식이 많았다. 아침 스테이크를 비롯해서 국, 밥 그리고 간단한 반찬으로 한식을 먹을수도 있었고, 죽이나 쌀국수 등도 취향껏 먹을 수 있었다. 또, 생과일 주스와 다양한 빵 그리고 샐러드 류 등이 나오는데 가짓수나 음식 수준이 꽤 좋은 편이였다.

전형적인 킹사이즈가 있는 방이다. 침대와 배게가 정말 편해서 머무는 동안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과 창 밖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소파가 놓여져 있었다.

멀리 잠실대교(?)와 함께 한강이 보인다. 한강 뷰라고 말하기 살짝 민망하긴 하지만, 일단은 물이 보이는 걸로 만족.

그리고 쇼파에 앉으면 봉은사가 내려다 보였다. 빌딩 숲 속에서 진짜 숲과 함께 보이는 사찰은 그냥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번에 도시의 야경과 조용한 절을 다 볼 수 있는 것이 이 호텔의 장점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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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쉽 등급이 플래티늄 이상이면, 웰컴 드링크 혹은 600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고 해서 웰컴 드링크를 선택해서 낮술부터 한 잔.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 한잔 하고 놀다가 애프터눈 티를 마시러 갔다. 라운지 혜택은 2인까지라, 아이와 함께 가기 위해서는 별도로 4만원 가량 결제를 해야 했다. 차와 간단한 과일들이 뷔페 형식으로 차려져 있었고, 간단한 음식들은 자리로 따로 가져다 줬다.

아이 몫으로 나온 메뉴.

어른 몫으로 나온 메뉴.

저녁에 방문한 해피아워. 역시 뷔페식으로 간단한 음식들이 차려져있고, 와인, 맥주, 그리고 위스크 등의 주류가 준비 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술 한잔하면서 요기도 할만했다. 참치 타다끼와 각종 치즈, 샐러드들을 곁들여 스파클링 와인과 레드 와인 그리고 잭콕을 즐겼다.

내 생각

  • 우리가 간 날은 극성수기인 8월 초를 지나서인지 사람들이 적당히 있는 편이였다.
  • 클럽룸 기준으로 1박에 25만원 선. 가성비가 괜찮다. 다만, 호텔 뷔페가 다 그렇듯, 2일 연속으로 먹기는 좀 물리는 편이다. 그리고 낮 일정이 있으면 음식 먹기 위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오기도 머하고... 중간에 방을 옮겨야 할 것 같아서 귀찮아서 그냥 2박을 모두 클럽룸으로 했는데, 다음에는 1박만 클럽룸으로 하고 나머지는 그냥 Room Only로, 코엑스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외부 여행을 할 것 같다.
  • 친절한 응대가 기분까지 좋게 해준다. 코엑스라는 위치가 날이 좋지 않을 때는 특히나 큰 장점이다. 2호선과 9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버스가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다. 다음에도 강남이나 성수동 인근을 여행하고 싶다면, 이곳을 찾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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