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로미티 여행에서 가장 많은 돌들을 볼 수 있었던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 트래킹을 했던 날. 라바레도의 세 개의 봉우리란 뜻으로 웅장한 바위산을 볼 수 있는 트래킹인데, 안개가 많은 날에 가서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전체는 4시간, 6~8시간 짜리 코스가 있다고 했는데, 우린 그렇게 걷기에는 일정도 체력도 좀 문제가 될 것 같아서 1시간 20분 정도로 왕복할 수 있는 평탄한 산책길인 라바레도 산장까지만 가기로 했다. 전날 일정이 늦어진 여파로 오전에 브레이아스 호수를 보고, 1시간 정도를 달려서 아우론조(Auronzo) 산장에 도착했다. 이게 조금 위험한 선택이였는데, 난 비수기고 아직 코로나 여파로 관광객이 많지 않을 거라고 믿고 일정을 잡았다. 다행이도 무사히 아우론조에 주차를 할 수..
해외여행/2022년 세계일주
2022. 11. 30.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