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글에서 밤새 버스 안에서 힘든 자세로 어렵게 도착한 슈투트가르트 공항역에서 벤츠 박물관까지는 또 대중 교통으로 이동해야 했다.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서 전철을 타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https://maps.app.goo.gl/a8WsPiQ6v1jTv9BV8 독일에서는 우버나 프리나우 같은 앱을 사용해볼까 하다가 대중 교통을 타고 다녀보고 싶어서(라고 쓰고, 경비를 아끼려고...), 지하철과 버스로 1시간 좀 더 걸려서 이동했다. 어차피 박물관 구경 후에는 다시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야 하니, 지리도 파악할 겸 구글맵에 의지해서 이동했다. 독일에서는 회사 동료의 집에 초대 받아서 아들에게 독일 친구들이 사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

프랑스 여행은 대략 4일 정도의 일정을 잡게 되었다. 사실 프랑스 여행이라곤 했지만, 일정 상 파리의 주요 관광지만 보는 걸로 했다. 6년쯤 전에 회사 분과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빡세게 파리의 주요 관광지를 다 걸어서 돌았던 기억이 났다. 그 분이 오래 전에 다녀오신 신혼여행 코스를 거의 비슷하게 돌았는데 꽤 힘들었지만, 파리를 걷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이번에 여행 준비를 하면서는 아들과 같이 움직여야 하니, 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 때는 그냥 걸으면서 도시를 구경하는거라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하나도 안 들어가서 심플했는데, 이번에는 그러긴 힘드니까... 파리 뮤지엄 패스 파리의 주요 미술관들(아래에 있는)을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패스가 있었다. 이 패스가 사실 가격으..